파라다이스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다

 파라다이스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다

 필리핀스타는 26일 사설을 통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불과 두 달 전, 슬로바키아 출신 관광객 한 명이 보라카이의 버려진 예배당에서 살해당한 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 3월 10일 밤, 미카엘라 미코바를 살해한 혐의로 섬 주민 세 명이 체포되었다. 이 

 보라카이에서 발생한 최근 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징고이 에스트라다 상원의원의 아들과 조카이다. 상원의원의 아들 줄리안 에헤르시토와 조카 제페렐리 비투그는 24일 새벽 2시경 술집에서 미니 쇼핑몰로 향하던 중 이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두 피해자는 머리와 코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세 명의 청년에게 습격을 받았고, 이들은 신체 상해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술집 주변에서는 싸움이 흔히 일어나지만, 내외국인들에게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보라카이에서는 이런 폭력에 대비해 보안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건들은 필리핀을 방문하는 잠재적 여행객들의 안전 우려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필리핀 최대의 외국인 관광객 시장인 한국은 이미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범죄 사건으로 불안에 떨고 있으며, 가장 최근 사건은 타귁에 위치한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의 고급 주택가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이다.

 필리핀에는 수많은 자연 명소와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 관광 산업은 번창해야 한다. 하지만 여행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개인의 안전이며, 특히 민다나오 지역의 보안 문제는 관광 산업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미국은 이번 달 업데이트된 필리핀에 대한 여행 권고에서 "범죄, 테러, 시민 불안, 납치가 있으므로 필리핀에서는 각별히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이 권고안에는 미국인은 술루와 마라위 시로 여행해서는 안 되며, "범죄, 테러, 시민 불안, 납치"로 인해 민다나오의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을 "재고"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필리핀에 대한 국가 요약에서 "강도, 납치, 신체적 폭행 등 폭력 범죄도 흔하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필리핀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으며, 교통 체증과 도로 폐쇄로 이어질 수 있으며, 현지 정부의 대응 역량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필리핀 전역을 여행 위험 등급 2단계로 분류했다. 이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을 필두로 한 주변국들이 낮은 등급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제한적인 위험 평가를 받는 것과 비교된다.

 관광객 수와 개인 안전 문제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 하지만 외국인 여행객만 보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필리핀의 모든 사람은 폭력과 범죄로부터 안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