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국인 관광객 필리핀에서 구매한 물품 VAT 환급

 필리핀, 외국인 관광객 필리핀에서 구매한 물품 VAT 환급

 3000페소 가치 이상 제품, 인증매장에서 구매 후 미사용, 60일 이내 동반 수화물로 반출시에만 적용

 환불은 전자적 또는 현금으로  

 필리핀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이제 필리핀 내에서 구매한 품목에 대한 부가가치세(VAT)를 환불받을 수 있다.

 재무부 장관 랄프 렉토, 세관장 비엔베니도 루비오, 국세청 부국장 마리사 카브레로스는 3월 24일 비거주 관광객을 위한 VAT 환급법 의 시행 규칙 및 규정(IRR)에 서명했다.

이 법률의 IRR에 따라, 외국 여권 소지자는 최소 P3,000의 가치가 있는 공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VAT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금액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여 3년마다 조정된다. 이러한 상품은 관광객이 필리핀에 체류하는 동안 소비해서는 안 되며, 구매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당 품목을 동반 수하물로 필리핀에서 실제로 반출해야 한다.

 재무부(DOF)는 성명을 통해 비거주 관광객이나 외국 여권 소지자가 이제 최소 P3,000에 해당하는 국내 인증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VAT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VAT 환급은 ○ 의류 ○ 전자제품 ○ 가젯 ○ 보석류 ○ 부속품 ○ 기념품 ○ 식품 또는 비식품 소모품 ○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기타 물품과 같은 소매 및 유형 상품에만 적용된다. 관광객에게는 전자적으로 또는 현금으로 환불된다.

 시행 규칙 및 규정은 또한 DOF가 정부의 환불 처리를 돕기 위해 평판이 좋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VAT 환불 운영자를 확보하도록 명령한다. 환불은 전자적으로 또는 현금으로 이루어져 사업의 용이성을 높일 수 있다.

 재무부 장관 랄프 렉토는 필리핀이 비거주 관광객에 대한 VAT 환급법을 시행함에 따라 경제적 수익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률 시행 규칙 및 규정에 서명하며 "승수 효과가 1.97이면 관광객이 100페소를 쓸 때마다 경제적 산출량으로 197페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은 더 많은 사업이 창출되고, 더 많은 필리핀 노동자가 고용되고, 더 많은 일자리가 제공되고, 우리 국민의 소득이 높아지고, 정부가 징수할 수 있는 수입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성장을 위한 간단한 공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관광부 장관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역시 VAT 환급 제도가 필리핀이 쇼핑 명소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녀는 세계 여행 및 관광 협의회의 데이터를 인용했는데, 이 데이터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관광객이 1인당 2,073달러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더 많이 지출한다. 필리핀 관광 산업은 2024년에 해외 관광객으로부터 7,600억 페소 에 달하는 역대 최고 수준의 방문 수입을 올렸다. 

 관광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에 590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에 입국했다. 그 해에 51만 명이 넘는 해외 필리핀인도 귀국했다.  재무부가 3월 초에 발표한 IRR 초안에 따르면 이중 국적을 가진 필리핀인도 외국 여권을 사용하여 필리핀에 입국하는 경우 VAT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프라스코는 또한 이 정책이 관광 산업 부문의 창출된 소득을 증가시켜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녀는 "이 법률 시행의 파장 효과는 소매업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하게도 쇼핑, 숙박, 교통 및 기타 관련 서비스에서 창출된 수입으로 혜택을 받는 부문 측면에서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2024년 12월에 비거주 관광객에 대한 VAT 환급법에 서명했다.  <ABS-CBN / 래플러>